네덜란드 커리어 팁: 1. 링크드인 LinkedIn


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오늘은 간략하게 링크드인이 어떤 사이트인지, 이용목적과 알아두면 편리하고 중요한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링크드인 주소: https://kr.linkedin.com/)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공채를 많이 뽑습니다만, 네덜란드에는 그런 개념은 없고 수시채용이 대부분입니다.

* 많은 기업들이 "Management Trainee Program" 이라는 채용공고를 올리기는 합니다. 이는 대학/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2~3년 정도의 수련과정을 거쳐 관리자로 승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지요. 예상가능하다시피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자리도 많이 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직업들이 링크드인에 올라오고, 실제로 저는 지금까지 다닌 3개의 직업 모두 이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

사족이지만 2002년에 시작한 이 회사는 2016년 12월을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완전히 인수됐습니다.

링크드인은 한국어지원도 가능한데요, 회원가입방법은 매우 심플하며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에는 자신의 이력서를 이 사이트에 전부 올린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이력서의 중심은 당연히 "경력"입니다.

제 경험상 (전문직이나 컨설팅을 제외하고는) 학력을 중요시하는 회사를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무조건 경력을 잘 (부풀려서^^) 써야 하며 자세히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프로필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Public Profile Setting 으로 들어가면 로그인 안 한 상태에서 나의 프로필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이게 첫 화면이죠.

제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About" (Profile Summary) 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강점을 직설적으로 적어줘야합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직업에 필요한 skills 를 나열 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링크드인에서 올린 "10 LinkedIn profile summary that we love"를 참고했어요.


여기 보시면 잘 쓴 profile summary 예시, 그리고 써머리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필에 들어갔을 때 이름, 지역 다음으로 바로 보이는 화면이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이 좋겠죠.

다음으로는 Experience 경력 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특히 대기업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회사 이름을 잘 선택하셔야 하고 (로고가 잘 나와있는), 그리고 직업명 (타이틀)을 잘 정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대리,과장,차장 등의 직급이 뚜렷하게 구분 돼 있지만, 네덜란드의 회사들은 각자의 직급 시스템이 매우 다르고 또 통용되는 직급도 없습니다.

가끔 한국분들 프로필 중에 "대리" 나 "과장" 이렇게 한글로 적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한국기업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언급은 소용이 없겠지요.

최대한 자신의 경험에 부합하는 영어 타이틀을 정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성심성의껏 타이틀 번역 해 드리도록 할게요.

경력을 적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수치가 나오게끔 하는게 좋습니다.

이부분을 너무 자세히 설명드리면 이력서에대한 내용이 되기 때문에 패스할게요.

그 밑에는 학력, 자격증 등의 내용을 추가하실 수 있구요.

제가 또 중요다고 생각하는 링크드인의 기능은 바로 "Recommendations" 입니다.

같이 일한 상사나 동료에게 부탁해서 이 부분도 멋지게 채워 놓으면 더욱 완성형의 프로필이 완성되는거죠.

그리고 또 중요한 팁!

본인의 프로필로 들어가면 자신의 직업관련 상태 (현재 직업을 찾는 중인지) 공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recruiter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새어나갈 수 있는 정보이기는 해요. 그래서 직업이 현재 있는데 다른 직업을 찾고있으신 분들은 특별히 조심을 하는게 좋겠죠.



Only recruiters 라고 적혀있는지 꼭 확인 한 후에 Add to profile 을 클릭합니다.


자, 이렇게 프로필이 잘 완성되었으면 이제 Connection을 만들어야 겠죠. 한글버전 사이트에서는 "일촌"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900명이 넘는 코넥션이 있는데, 일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사이라면 거의 다 추가하는 편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SNS 플랫폼과는 다르게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일을 올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일촌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다음은 이제 직업을 찾아보고 지원하는 과정입니다.

상단 바에 Jobs 라고 적힌메뉴를 클릭하면 본인의 경험에 맞을만한 직업들, 전에 클릭한 직업과 비슷한 직업들 등이 쭈욱 나옵니다.

아무래도 시스템으로 선별한 직업들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것과는 많이 다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이트에서 검색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편입니다.

홈이나 프로필 페이지에서 상단에 적힌 Search 를 누른 후에,

원하는 직업이나 회사이름을 적고 "~~in Jobs" 를 클릭하면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과정 자체는 직관적이라서 설명할 부분이 거의 없어요.

마음에 드는 직업을 발견했으면 Apply 를 누른 후에 진행하면 됩니다.

이렇게 링크드인의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해외취업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한국에 있는 외국계회사에서 많이 쓰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링크드인 프로필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일입니다.

링크드인 사용에 대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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